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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Mobile

[아이폰 이어폰 추천] 모토로라 EH50

by 뀰벌 201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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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없이 못 살아! [아이폰 이어폰 추천] 모토로라 EH50



혼자 길을 걷게 되면 귀에 이어폰을 꼿고 음악을 듣습니다.

신나는 음악이 나올 땐 빠르게 걷고, 느린 음악이 나올 땐 느리게 걷는. 그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러던 중 아이폰 이어폰이 속에서 끊어지는 바람에 한동안 음악을 못 듣게 되었어요.

멘붕도 그런 멘붕이 없을 겁니다.

출퇴근 시간이 즐거워지지 않으니 일할 맛도 나지 않더군요.

간간히 아내 아이폰 이어폰을 빌려 쓰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어야죠.

그래서 하나 장만했습니다.

아이폰 이어폰이 아닌 모토로라 EH50입니다.






아이폰 이어폰으로 모토로라 EH50을 선택한 이유?



모토로라 EH50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인이어 타입이 아니라는 점 때문입니다.

인이어 이어폰을 사용하면 귀가 너무 꽉 찬 느낌이 들어 답답하기도 하고, 가끔 어지럽기도 하더라구요.

귓구멍에 따라 고무를 갈아봤지만, 큰건 들어가지도 않고, 작건 빠지기 일쑤고, 만만치 않았어요.

아이폰 이어폰을 자주 사용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두번째 이유는 아이폰에 호환한다는 겁니다.

음악 선택 및 재생/멈춤, 전화 받기 등 아이폰 이어폰처럼 사용할 수 있죠.

볼륨 조절은 지원되지 않지만, 감수하고 사용할만 했기에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세번째 이유는 왠지 스타일리쉬 한다는 것.

외관 디자인이 꽤나 고급스러워보였습니다. 제가 구매한 가격은 5만원선.

이 가격대에 이만한 디자인의 이어폰(인이어 이어폰 제외)은 많지 않았거든요.

집 밖에서 사용해야 했으니 센스 있는 디자인도 꽤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모토로라 EH50 디자인


 

기본 제공품으로 제품 설명서, 보증서, 이어솜 2개, 타원형의 고무링 2개, 악어클립, 그리고 원형 하드 케이스가 제공됩니다.




 



독특한 디자인의 원형 하드 케이스는 이어폰을 보관하기에 훌륭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모토로라 EH50을 수납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원형 하드케이스의 아랫 부분을 뒤집어준다.

2. EH50 이어폰을 수납하고 이어폰 줄을 밖으로 뺀다.

3. 통 주위로 칭칭 감는다.

4. 원형 하드케이스의 아랫 부분을 원상태로 복귀시킨다.

5. 뚜껑을 닫는다.





모토로라 EH50 디자인



군더더기 없는 세련된 디자인입니다.

말이 필요 없죠... 이게 5만원짜리라니 믿어지지 않네요.

택배를 회사로 배송시켜 받았는데 옆에 서계시던 이사님이 얼마짜리냐며, 굉장히 비싸보인다고 하셨을 정도였죠.

뒷처리는 깔끔하지 않습니다.

이어 후크쪽에 다듬어지지 않아 오돌토돌 튀어나온 고무 모습이 보이죠?

이러한 결함(?)은 아주 작지만, 그러기에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모토로라 EH50은 귀에 걸어 고정시키는 이어 후크를 지닙니다.

이어 후크는 이어폰이 귀에 착 달라붙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활을 하죠.

인체공학적으로 제작되어 귀에 맞게 조절도 가능합니다.

꽤 부드러운 재질이기에 장시간 귀에 걸어도 부담이 없구요.

일반적인 이어폰 디자인은 조금 심하게 달리면 흘러내리기 일쑤지만, 모토로라 EH50은 귀에 찰삭 달라 붙어주었습니다.

운동시에 아주 좋을 듯 해요.





착용감을 높여주는 고무재질. 그러나 이러한 고무재질은 먼지가 너무나 잘 묻어나는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평소에 자주 관리해줘야 할 듯 합니다.

이어폰 선은 잘 꼬이지 않는 유연한 재질이라 사용시 불편함은 꽤 줄어들 것 같네요.






마이크 부분은 이어폰 오른쪽에 자리합니다.

마이크 부분은 마이크 기능 외에 리모컨 역활을 동시에 맡습니다.

모토로라 EH50을 구매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음질이 아닌 바로 마이크 성능이었습니다.

음질이야 많은 분들이 좋다고 했으니 안심이 되었지만, 마이크 성능을 제대로 운운했던 분들은 많지 않았거든요.

다들 좋다고는 하나, 글쎄요.


그래서 저는 모토로라 EH50을 받자마자 아내에게 통화했습니다.

어떠냐고 묻는 말에 아내는 OK라며 답해주더라구요.

아이폰 이어폰과 비교해서 어떠냐고 물으니 모토로라 EH50이 좀 더 났다고도 했습니다.

모토로라 EH50을 착용하게 되면 이어 후크 때문에 마이크가 목쪽으로 붙게 되는데, 그게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모토로라 EH50을 아이폰에 연결했을 때, 리모콘 조작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볼륨 조작이 불가능해 아쉽지만 이 정도면 왠만한 조작이 가능하므로 감내하고 사용하렵니다.


모토로라 EH50 리모콘 조작법

한번 누를 때 : 재생과 일시정지 담당
두번 누를 때 : 다음 곡 재생
세번 누를 때 : 이전 곡 재생

두번 누를 때 계속 누르면 FF Seek, 세번 누를 때 계속 누르면 REW Seek기능





이어폰 잭은 3.5mm 금도금 4극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금도금은 음원 손실을 최소화해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모토로라 EH50 살짝 묻히는 고음


모토로라 EH50의 음색은 고루 평이하지만, 고음이 저음에 살짝 묻혀 보컬이 묻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폰 이어폰은 너무 평이해 심심하단 느낌이 들지만, 모토로라 EH50은 둥둥 거리는 저음이 조금 더 강화되어 음악에 재미가 있네요.

저음이 무척 강화시켜 붕붕거리는 저가의 이어폰과는 비교불허죠.

이러한 느낌은 이어폰에 씌우는 솜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솜을 씌우면 고음이 죽고 밸런스 있는 음색이, 솜을 벗겨내면 고음이 살아나 밸런스를 조금 흐트러 놓는 듯한 음색이 연출되네요.

아이폰 4S에서 나타나는 화이트 노이즈 현상도 아직까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좀 더 사용해보고 화이트 노이즈 현상이 발견되면 그때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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