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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PC

[에이서 아스파이어 S7-191 사용기 3] 터치의 즐거움, 윈도우8

by 뀰벌 201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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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Aspire S7-191
생활 속 울트라북, S7-191


필자는 그간 Aspire S7-191을 생활 전반에 거쳐 사용하고 있다. 출퇴근 길 지하철에선 자아도취성 글을 쓰며, 카페에선 사진 편집이나 게임을 즐긴다. 스튜디오에선 실시간 사진 확인용 기기로 활용 중이다. 휴대성에 성능까지 갖춘 울트라북이라 어떤 상황에서도 막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는 것 같다. 필자의 아내도 침대에서 뜨개질 강의 동영상을 보면서 뜨개질을 한다거나 작품 구상시, 요리하면서 레시피를 참고할 때도 Aspire S7-191를 종종 가져다 쓴다. 터치가 편하다나 뭐래나.


▲ 뭔가 우중충한 필자의 모습.


어떤 날, 데스크탑로 작업하면서 Aspire S7-191로 인터넷을 하거나 자료를 찾아 보는데 쓰고 있었다. 인기척이 느껴져서 뒤를 돌아보니 아내가 또로로 달려와 Aspire S7-191를 가져가는 것이다. 왜 아이패드를 사용하지 않고 Aspire S7-191 가져가냐고 물었다. 아내의 대답은 이렇다.

" 아이패드는 사용할 때 손으로 들고 있어야 하고, 인터넷 내용도 다 못 띄워주잖아. 그리고 한가지 밖에 못해서 시러! "

그랬다. 게임을 하지 않는 아내에겐 아이패드의 제한적 환경이 싫었던 게다. 필자도 게임 외엔 인터넷 서핑 좀 하는 수준이니 어느 정도 공감이 갔다. 이처럼 우리 부부는 Aspire S7-191을 태블릿으로도, 울트라북으로도 알차게 사용 중이다. 생활 속 울트라북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 필자보다 더 알차게 사용하는 아내의 모습.






에이서 Aspire S7-191
터치의 즐거움, Windows 8.


최근 각종 전자기기들이 터치 기반의 조작 환경을 갖추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는 물론이고, 은행의 현금인출기, 극장의 자동 발권기까지 터치 조작을 요한다. 책상 위 LED 스탠드를 켜려고 해도 터치 기술을 이용해야 한다. 그야 말로 '터치 혁명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생활의 전반적인 변화는 마우스와 키보드만을 필요로 하던 PC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태블릿 운영체제와 PC 운영체제를 통합한 윈도우8 운영체제를 필두로 이를 적극 활용하는 기기들이 가열차게 출시되는 요즘이다.

에이서 Aspire S7-191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탄 울트라북 중 하나로, 얇고 우수한 성능의 울트라북에 터치스크린을 탑재하여 기존 울트라북과 차별성을 두었다. 터치스크린의 탑재는 더욱 직관적인 조작을 이끌어낼 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의 DNA를 지닌 윈도우8을 사용하는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 터치 VS 터치패드의 대결! _ 포인터 이동 속도

터치 조작은 망설임이 없다. 내가 원하는 곳에 손가락만 갖다 대면 화면 끝에 있던 마우스 포인터도 즉각 움직인다. 그 곳이 화면 대각선 끝과 끝일지라도 말이다. 아래 동영상은 화면 모서리 부를 가로 지르는 속도를 비교해본 영상이다. 터치패드를 이용하면 같은 동작을 여러번 시행해 마우스포인터를 옮겨야 한다. 하지만 터치는 찍고 찍으면 그로 끝난다.

▲ ① 터치 / ② 터치패드



■ 터치 VS 터치패드의 대결! _ 종횡 스크롤 속도

종횡 스크롤도 간편하다. 스마트폰, 태블릿PC처럼 손가락을 지긋이 누른 체 화면 위 아래나 좌우로 움직이면 화면도 그에 따라간다. 터치패드도 어렵지 않다. 손가락 두개를 모아 위 아래로 쓱쓱 문대면 된다. 그러나 스크롤 움직임은 터치로 조작하는 것이 즉각적이고 자연스러워 보인다. 원하는 화면을 찾아가는 시간도 터치 조작법이 터치패드 보다 짧다.

▲ ① 터치 / ② 터치패드



■ 터치 VS 터치패드의 대결! _ 화면 확대/축소

화면 확대/축소시에도 터치 조작이 터치 패드 조작보다 매끄러운 모습이다. 마치 태블릿PC를 조작하는 것처럼 화면에 손가락을 벌렸다 오므리면 화면도 그에 맞춰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또 보고 싶은 부위를 정확히 확대해야 할 때 스크롤을 하기 마련인데 이 때도 터치가 더 빠르다. 

▲ ① 터치 / ② 터치패드



■ 터치 VS 터치패드의 대결! _ 회전

터치 조작의 유용성은 사진 회전시에도 나타난다. 두 손가락을 이용해 한손가락은 지지, 나머지 한손가락을 이용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 방법은 같지만, 화면에 터치하는 것이 터치 패드를 사용하는 것보다 빠르고 간편하다. 자칫 터치 패드는 힘이 과도하면 클릭기 일쑤지만, 터치는 그러지 않아 오작동이 없다.

▲ ① 터치 / ② 터치패드



■ 터치 조작의 승리! 그러나...

그래도 터치패드에 익숙한 사람은 터치 조작의 유용성을 느끼기 힘들 것이다. 필자 또한 뭐하러 힘들게 손을 들어 조작해야 할까 란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같은 상황에서 두 가지 방법의 조작 모습을 보면 그런 생각도 바뀔 것이다. 아래 동영상은 한 화면에 인터넷 창을 두 개 띄워 놓고 서로 번갈아가며 스크롤이나 확대/축소 조작을 하는 장면이다. 터치를 이용하면 창을 선택하여 4방향 스크롤과 확대/축소 조작까지 일말의 망설임도 보이지 않는 반면, 터치패드는 꽤 조잡한 조작을 필요로 한다. 속도 면이나 활용도 측에서 터치 조작이 더 우수하다는 걸 알 수 있는 순간이다. 그러나 터치를 과신하진 말자. 속도 측면에선 터치가 앞서나, 정확도 측면에선 트랙패드가 앞서기 때문이다.

하지만 뭐 어떤가. Aspire S7-191은 둘 다 가능한걸. 앞서 말한 것 처럼 조작 속도는 터치, 조작 정확도는 트랙패드다. 상황에 맞게,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① 터치 / ② 터치패드






에이서 Aspire S7-191
Window8 APP과
터치의 아름다운 조화


윈도우8은 태블릿 운영체제와 윈도우 운영체제를 둘 다 소화하기 때문에 터치 인터페이스와의 환상적인 조화를 자랑한다. 이런 특징은 윈도우8의 초기 화면에 바로 나타난다. 기존엔 데스크탑으로 바로 진입되었지만, 윈도우8에선 태블릿PC에서 볼 법한 디자인의 '윈도우8 스타일 UI'를 먼저 보여준다. 시스템에 설치된 프로그램과 윈도우 스토어에서 구입한 앱을 총망라한 이 곳은, 원하는 프로그램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뉴스, 소셜네트워크 소식, 날씨 확인 등 인터넷에 널려 있는 정보들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다.

▲ ① 소셜 / ② 지도


▲ ③ 사진 / ④ 일정


▲ ⑤ 뉴스



윈도우 스토어를 이용하면 기본 탑재된 앱 외에도 다양한 앱을 이용해볼 수 있다. 윈도우 스토어는 윈도우8의 프로그램을 검색하여 다운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서, 스마트폰의 스토어 개념과 동일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윈도우 스토어를 사용하는데 어렵지 않을 것이다. 윈도우 스토어에 들어가자 제일 먼저 눈길이 가는 건 역시 게임 카테고리다. 억지스럽지만, 필자가 상남자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먼저 그 누구라도 알만한 게임 핀볼과 마작 게임을 실행해봤다. 3D 효과가 더해져 흥미진진해진 핀볼은 쉬프트 버튼으로 조작하던 두 개의 바를 화면 터치로 조작할 수 있게 되었다. 반응 속도도 쾌적해 그 재미가 더해진 듯 하다. 마작 게임은 마우스가 아니라 더 빠르고 정확한 포인트를 찝을 수 있었다. 물론, 화면 속 필자는 몇 개 없애지 못하고 포기했지만!

▲ ① 핀볼 / ② 마작



그 뒤로 스마트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쥬얼 게임 2종을 실행해봤다. 굉장히 가벼운 게임으로 어른과 아이 모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키보드와 마우스 대신 터치로 조작하니 마치 태블릿을 사용하는 것 같단 착각이 들 정도다. 여기서 느낀 점은 손으로 계속 들고 있어야 하는 태블릿이 아니라서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것이다.

▲ ① SHARK DASH /  CUT the ROPE



윈도우 스토어에는 게임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운 받을 수 있다. 웹툰을 모아서 보여주는 앱, 음식 레시피 앱, 쇼핑 앱, 비디오 편집 앱, 오디오 편집 앱 등... 정말 가지각색이다.  APP은 유료로도 판매되지만, 왠만한 프로그램은 무료라 부담도 없다. 그 수 많은 앱 중 필자 눈에 꼿힌 앱은 그림을 그리는 Fresh Paint와 컴퓨터 원격 조작 앱인 Team Viewer, 그리고 사진 편집 앱인 알씨로 총 3가지다. 


Fresh Paint는 캔버스지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앱이다. 붓 선택은 기본이고, 물감을 고르거나 섞는 것도 가능하다. 그림을 잘 못 그리는 초심자를 위해 색칠 되지 않는 스케치도 제공한다. 붓과 물감을 골라 색칠만 하면 된다. 기본 제공되는 스케치는 무료지만, 추가하려면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쉬운 인터페이스로 그 누구라도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앱이다. 알씨는 사진 편집 앱이다. 화이트 밸런스, 채도, 밝기, 대비 등 기본적인 보정과 각종 효과 및 텍스트, 그리기, 스티커 선택 등 부가적인 보정기구도 탑재하고 있다. 편집시엔 2,000픽셀 고정되는 한계가 따르나, 충분히 고화소이고 2,000픽셀까지 필요치 않는 일반 사람들에겐 부담 없이 사용하기에 유용한 앱이 아닐까 싶다.

▲ ① Fresh Paint /  알씨



Team Viewer는 컴퓨터 원격 조정 앱이다. 컴퓨터 켜는 것 빼곤 거의 모든 동작을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다. 가끔 한글 입력을 잘 못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으나 원격 컴퓨터 속에 있는 파일 전송 및 프로그램 구동, 그리고 설정까지 가능하여 실제 컴퓨터를 조작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 Team Vie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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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포스트는 ACER와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ACER Aspire S7-191 필드테이터로 선정되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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