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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PC

[에이서 아스파이어 S7-191 사용기 4] 게임과 프로그램 구동기

by 뀰벌 201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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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Aspire S7-191
다 같은 울트라북이 아니다, S7-191


Aspire S7-191는 3세대 인텔® 코어™ CPU인 Ivy Bridge i5-3337U 프로세서를 탑재한 울트라북이다. 컴퓨터를 구성하는 하드웨어 중 가장 중심이 되는 CPU의 등급이 높진 않지만, 그렇다고 결코 낮은 수준도 아니다. 초경량, 초슬림 울트라북으로서는 준수한 수준으로 RAID 0으로 구성된 SSD 조합 덕분에 가장 높은 등급인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과의 성능이 대동소이할 정도다. 시스템 메모리는 4GB, CPU내장그래픽카드 HD4000를 사용하여 각종 게임, 멀티미디어 프로그램도 막힘 없이 구동해낸다. 오늘은 필자가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과 게임을 구동시킴으로써 Aspire S7-191의 성능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에이서 Aspire S7-191
동영상 재생 및 변환 작업, 다음 팟 패밀리


컴퓨터 전반적인 성능을 테스트하기엔 게임 성능보다 인코딩 속도를 따져 보는 게 좋다. 동영상 인코딩은 CPU성능과 램, 그리고 저장매체의 속도 등 종합적인 요인으로 처리속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다음 팟인코더로 Full HD 영상을 아이패드 전용 고화질 영상으로 변환하는 작업을 테스트했다. 시험 영상은 1080p(1920 × 1080픽셀, 24fps)의 AVC1-FFmpeg/H.264 포맷으로 비트레이트는 7000~13000kbps이다. 이를 720p(1280 × 720픽셀, 30fps)의 MPEG-4 AVC/H.264 포맷으로 비트레이트는 2000kbps로 제한했다.



iPad 고화질 (AVC) 영상으로 변환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총 1시간 10분으로 인코딩 속도는 평균 1.2~1.7배속 정도였다. Aspire S7-191의 CPU가 듀얼코어에 하이엔드급 CPU가 아니라는 점, 시스템 메모리가 4GB인 것을 생각하면 이 정도 변환 속도도 꽤 만족스럽다. RAID 0으로 구성된 SSD가 아니라 HDD나 단일 구성된 SSD라면 더 느렸을 텐데, 대용량 데이터 전송시 그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 [에이서 아스파이어 S7-191 사용기 2] 특장점 & 비교기 _ http://chzycamera.com/1066




동영상 플레이도 시원시원하다. 1080p(1920 × 1080픽셀, 24fps) 크기의 영상도 부드럽게 재생시켰다. 대용량 영상이니만큼 재생 중 쿨러는 계속 돌아가며, 소음은 중간 정도로 영화를 보는데 큰 지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아주 조용한 환경에서 영화를 감상하고픈 이들에겐 걸림돌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에이서 Aspire S7-191

사진가를 위한 포토샵 & 라이트룸


무거운 용량의 RAW파일로 촬영한 사진의 편집도 쾌적하다. 소니 a65로 촬영한 2400만 화소의 사진(RAW)을 라이트룸으로 편집해봤다. 파일 용량은 25,264,128바이트(24MB)로 일반 사진파일인 JPEG보다 7배 정도로 크다. 시스템 메모리가 4GB 밖에 되지 않아 고용량 사진 작업이 버거울 줄 알았지만 RAID 0로 구성된 SSD덕분인지 버벅임 없이 쾌적한 보정 작업이 가능했다. 이러한 결과로 미루어 볼 때 2000만 화소 이하의 디지털카메라 사진 보정도 어렵지 않을 거라는 판단이다.


▲ 라이트룸 & 포토샵을 활용한 보정 모습




에이서 Aspire S7-191
매끄럽게 구동되는 A.V.A


한 순간의 선택이 승패를 가르는 FPS 게임에서는 어떤 성능을 보장할까? 필자가 평소 즐기는 FPS게임인 아바를 통해 Aspire S7-191의 성능을 테스트해봤다. 그래픽 설정은 해상도 1920 × 1080에 중간 옵션으로 선택한 뒤 게임을 실행했다. 테스트에 앞서 과연 부드럽게 돌아갈까란 의문이 들었다. 게임 구동에 가장 중대한 역할을 하는 그래픽카드가 내장 그래픽인 HD4000이니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꺼란 의문이 생겼다. 하지만 게임 실행해보니 필자가 가졌던 의문은 자연스레 사라졌다. 초당 프레임 수는 최저 65fps로 준수한 수준이며, 연출이 복잡한 장면에선 최대 80fps까지 표현해냈다. 이 정도면 일반적인 3D 게임도 문제 없을 듯 하다.


▲ 아바 실행 화면




에이서 Aspire S7-191
남자라면 역시 탱크! 월드 오브 탱크


광활한 대지 위에 선 육중한 철갑전사들의 치열한 전투를 그린 월드오브탱크를 실행해봤다. 월드오브탱크는 최상의 그래픽과 시각 효과를 지원하는 온라인게임 중 하나인데, 여기서도 Aspire S7-191의 성능은 쉽게 입증할 수 있었다. 해상도는 1920 × 1080픽셀로 그래픽성능은 낮음으로 선택했다. 평균 프레임 수는 45fps로 최저 35fps에서 필요에 따라 60fps까지 보여줬다. 아무래도 고사양의 게임이다 보니 완벽하게 매끄럽지 못하단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이때 해상도나 그래픽성능을 한단계 낮추니 부드러운 느낌이 한층 더해졌다. 게임 그래픽이 구현되는 것보다 신경 쓰였던 건 바로 쿨러 소음이다. 바삐 움직이는 하드웨어의 발열을 잡아줘야 하니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건 마땅한 일이고, 또 이해가 가지만, 신경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 월드오브탱크 게임 장면





에이서 Aspire S7-191
시대를 선도하는 울트라북
Aspire S7-191


Aspire S7-191은 울트라북이라면 갖춰야 할 휴대성과 성능을 동시에 갖춘 울트라북이다. Full HD 해상도의 IPS 디스플레이로 어디서나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으며, 터치로 더욱 직관적이고 빠른 조작이 가능하다. i5-3337U와 RAID 0으로 구성된 SSD의 조합은 i7 CPU와 SSD를 탑재한 울트라북 앞에서도 꿀리지 않는 모습을 나타냈다. 가벼우면서 스타일리쉬한 외형 디자인도 빠질 수 없는 Aspire S7-191의 자랑거리다.

하지만 어떤 기종이든 일장일단이기 마련. Aspire S7-191를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도 몇몇 느낄 수 있었다. 먼저 쿨러 소음은 정말 아쉽다. 너무 얇아서일까? 날카롭게 돌아가는 쿨러 소음은 정숙한 환경에서의 사용을 자제케 하며, 신경이 예민한 사람에겐 또 하나의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두번째로 아쉬운 건 키보드 배열이다. 한/영 변환키나 DEL키, ~/` 버튼, Caps Lock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키들이다. F1~F12가 숫자키로 통합된 건 그렇다 하더라도, 일반 키보드 배열에서 벗어난 몇가지 키들은 엄청난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약 한달간 Aspire S7-191를 사용해왔다. 위에서 언급한 몇가지 불편함을 제외한다면 Aspire S7-191는 정말 매력적인 기종이다. 사진 작업시에도, 게임할 때도, 영화볼 때도... 부드럽게 운영되는 시스템은 믿음직스러웠고, 이러한 시스템을 가뿐히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사실은 또 다른 삶의 활력소가 되어줬다. 어느 곳에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Aspire S7-191는 내가 원하는 그 무언가를 찾을 수 있는 울트라북이었고, 앞으로도 그런 울트라북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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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포스트는 ACER와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ACER Aspire S7-191 필드테이터로 선정되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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