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MERA/리뷰▶카메라

[니콘 1 V2] V2를 폭 넓게 즐기는 방법, FT1

by 뀰벌 2012. 12. 30.

V2를 폭 넓게 즐기는 방법, FT1

 렌즈 교환식 카메라의 장점은 각양각색의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화각이 다른 렌즈, 밝은 조리개를 지원하는 렌즈, 특정한 목적에 최적화된 렌즈 등 하나의 카메라로 색다른 시각을 누릴 수 있음은 사진가에게 굉장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이유도 렌즈 교환이라는 잇점을 누리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니콘 1 V2도  렌즈 교환을 지원하여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카메라다. 거기다 높은 휴대성까지 갖췄으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현재 니콘 1 시리즈에 대응하는 렌즈군은 풍부하지 못한 상태다. 니콘 1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인데, 그렇다면 니콘 1에 대응하는 렌즈 몇 개만 사용해야 하는 걸까? 아니다. 니콘 FT1만 있으면 렌즈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

flickr 샘플사진 보기 http://flic.kr/s/aHsjD3YopY

FT1 제품 사양

 니콘 FT1은 NIKKOR 렌즈를 니콘 1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니콘 1 전용 렌즈 어댑터다. 니콘 FT1을 사용할 경우, 니콘 DSLR에서 쓸 수 있는 60여 종의 다양한 NIKKOR 렌즈를 통해 다양한 촬영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NIKKOR 렌즈를 FT1 어댑터를 사용하면 실제 촬영 화각은 렌즈에 표기된 초점거리의 2.7배가 된다. 니콘 1 V2의 이미지 센서 크기가 렌즈보다 작기 때문이다.  200mm 렌즈는 540mm의 화각으로, 300mm 렌즈는 810mm 화각으로 바뀌게 되므로, 광각보다는 망원 화각 활용시 더 큰 이득을 챙길 수 있다.

FT1 디자인

 니콘 FT1의 구조는 단순하게 생겼다. 여느 렌즈 어댑터처럼 두 마운트를 연결해주는 연결고리 같은 형태를 갖춘다. 마운트부는 내구성 높은 금속재로 튼튼하게 만들었으며, 삼각대 마운트 부를 갖춰 삼각대 사용시 렌즈와 카메라 간의 무게 밸런스를 고루 맞출 수 있다.렌즈 릴리즈는 제품 좌측에 위치한다.

AF-S 렌즈 라인업
전격 호환

 FT1은 NIKKOR 렌즈라고 해서 모두 AF를 지원하는 건 아니다. 렌즈 내 AF모터가 내장된 AF-S 렌즈 라인만 AF를 활용할 수 있다. AF렌즈는 AF를 지원하지 않는다. 즉, AF-S 제외한 대다수의 렌즈는 MF로 작동해야 한다. 또 AF-C나 AF-A, AF-F는 지원되지 않으며, 오로지 AF-S와 MF만 사용 가능하다. 이래저래 제약이 따르는 편이나 니콘 1 V2를 즐기기엔 AF-S라인업 렌즈만으로도 충분할 듯 싶다.

AF속도는 어떨까?

 동일한 렌즈를 D600과 V2에 마운트 한 체 AF 속도를 측정해봤다. 어댑터를 사용해서일까? V2의 AF구동이 조금 느리게 보인다. 일상적인 촬영이라면 문제 없이 소화할 수 있겠으나,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담아야 하는 스포츠 촬영이나 동물이나 곤충을 촬영하는 사진가라면 FT1 사용에 조금 어려움이 따를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본 해상력을 그대로 표현하다

 화질은 수준급이다. 화질에 대한 정확한 테스트가 필요하지만, 몇 장 촬영해보고 원본 사진을 살펴보니 화질이 예사롭지 않다. 동영상 또한 마찬가지. 화질은 말할 필요가 없고, AF속도도 우수하다. 




FT1은 망원에 강하다

 앞서 말했던 바처럼 니콘 1 V2에 FT1을 장착하고 DX/FX전용 렌즈를 탑재하면, 본 렌즈의 초점거리가 2.7배가 된다. 광각에는 아쉬움을 느낄 지 몰라도, 망원 영역을 사용할 땐 이처럼 이로운 것도 없다. 물론 DX/FX포맷으로 촬영한 후 니콘 1 V2의 사진만큼 크롭하면 비슷한 화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그렇지만 크롭한 후의 화소가 니콘 1 V2로 촬영한 화소보다 덜할 수도 있다. 니콘 1 V2의 총 화소수는 약 1425만 화소기 때문에 왠만한 DX포맷 DSLR로 촬영 후 크롭하여도 니콘 1 V2의 총 화소수를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니콘 1 V2와 FT1의 조합은 망원에 강하다고 말할 수 있다.





 위 사진은 FT1 + AF-S DX 18-200mm F3.5-5.6G II VR ED DX 로 촬영한 사진이다. 18mm의 화각은 약 48.6mm로, 200mm의 화각은 약 540mm가 된다. 때문에 광각을 제외하면 표준 화각과 초망원 화각을 둘 다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장점은 동물원처럼 멀리 있는 피사체를 크게 촬영할 때 굉장히 유용하다.










니콘 패밀리에게 유용한 아이템 FT1

 FT1은 니콘의 다양한 렌즈들을 V2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굉장히 유용한 아이템이다. 필자처럼 AF-S DX 18-200mm F3.5-5.6G II VR ED로 표준 화각과 망원을 두루 활용하거나, AF-S DX 35mm F1.8G 같은 광각 단렌즈로 멋진 배경흐림 효과를 연출한 인물 사진을 촬영해도 좋을 것이다. 초망원 렌즈나 매크로 렌즈를 사용해 렌즈의 활용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렌즈의 실제 화각에서 2.7배가 될 지라도 잘만 활용한다면 더 유익하단 얘기다. FT1을 사용함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라면 이래저래 제약이 따른다는 것이다. 초점 방식을 AF-S와 MF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촬영 모드를 PSAM으로 제한되는 점은 빨리 개선되었으면 한다. 니콘 DX/FX포맷과 니콘 CX포맷을 함께 사용하는 사진가라면, FT1을 영입해 렌즈 활용도를 극한으로 끌어내보는건 어떨까? 








































flickr 샘플사진 보기 http://flic.kr/s/aHsjD3YopY

상기 포스트는 니콘이미징코리아㈜에서 운영하는 Nikon 1 V2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flickr 샘플사진 보기 http://flic.kr/s/aHsjD3YopY


관련글 보기

니콘 V2, 첫인상. click! 

니콘 V2, 디자인. click!

니콘 V2, 순간포착캡쳐 기능. click! 

니콘 V2, 크기비교, 작다고 하는데 과연? click! 

니콘 V2, 스튜디오에서 활용하기. click! 

니콘 V2, 실내 사진 비교기. click!

니콘 V2, 참을 수 없는 연사의 유혹. click!

니콘 V2, 실내 색감. click!

니콘 V2, DSLR 버금가는 AF시스템. click!

니콘 V2, 빠른 조작을 이끄는 4가지. click!

니콘 V2, 폭 넓게 즐기는 방법, FT1. click!

니콘 V2, 화질, 노이즈 리뷰.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