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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리뷰▶카메라

[니콘 1 V2] 참을 수 없는 연사의 유혹

by 뀰벌 201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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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연사를 위해 태어난 카메라

 카메라의 등급을 매기는 기준 중 하나가 바로 연사 성능이다. 1초 만에 얼마나 많은 화면을 담아내는지가 관건이다. 카메라 회사들이 내놓는 플래그쉽 DSLR, 미러리스 카메라를 보더라도 엄청난 사양의 연사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초당 10장 촬영은 기본이고, 최대 14장까지 촬영하는 DSLR도 존재한다.

 니콘 1 V2는 미러리스 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카메라다운 빠른 연사성능을 지녔다. 연사 도중 AF가 지원되는 모드에선 초당 15장을, AF가 지원되지 않는 모드에선 초당 60장 촬영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연사 속도만 비교한다면 니콘의 플래그쉽 DSLR인 D4보다도 더욱 빠른 셈이다. 고속 연사를 위해 태어난 카메라고 칭하고 싶을 정도.

 필자가 두번째로 준비한 이야기는 엄청난 스피드를 지닌 니콘 1 V2의 초고속 연사 기능에 대한 것이다.


flickr 샘플 사진 보러가기 http://flic.kr/s/aHsjD3YopY

총 4가지의 연사 모드

 니콘 1 V2는 5, 15, 30, 60fps의 총 4가지 연사 속도를 제공한다. 최고 빠르기인 60fps의 연사 기능을 사용하더라도 사진 사이즈를 줄지 않고, 1425만 화소로 촬영하기 때문에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4가지의 연사 기능의 차이는 5, 15fps만 연사 촬영 중 AF를 지원한다는 것과, 1회 촬영시 연속 촬영 가능한 총 사진의 수이다. 






모든 순간을 선명하게 잡아내는
5, 15fps 연사

 4가지의 연속 촬영 모드 중 5fps와 15fps는 연사 촬영시 AF를 지원해 모든 순간을 선명하게 촬영하고 싶은 장면에서 높은 활용도를 선사한다. 하이브리드 AF시스템의 빠른 구동력을 바탕으로 둬서 연사 도중이라도 쾌적한 AF를 만끽할 수 있다. 공원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거나 움직임을 예측하기 힘든 벌, 나비 등의 접사 촬영할 때 효과적인 도구로 쓸 만하다. 


 역으로 들어오는 지하철을 15fps로 촬영해봤다. 빠르게 다가오는 피사체를 촬영한 총 42장의 초점이 모두 들어맞는 것. 이것이 바로 니콘 1 V2의 15fps 연사의 능력이다. 이 정도 빠르기와 정확도면 달려오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도 문제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다른 테스트도 진행해봤다. 연사가 시작해 마칠 때까지 가까이 있는 피사체와 멀리 있는 피사체를 번갈아가며 초점을 맞춰보는 것이다. GIF로 묶어놓은 사진을 보면 15fps의 연사 성능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5fps는 15fps보다 느린 연사 속도를 지녔지만, 더 오랫동안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5fps는 약 87장, 15fps는 약 48장 촬영을 지원한다.




15fps로 촬영한 샘플사진




아주 짧은 순간도 놓치지 않는
30, 60fps 연사

 30fps와 60fps는 연사 촬영 중 AF를 지원하지 않지만, 아주 짧은 순간을 낱낱히 기록하는데 효과적이다. AF를 고정해놓고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골프 스윙샷 기록이라던가 떨어지는 물줄기 등 제자리에서 활동하는 피사체 촬영에 적합하다. 그러나 심도가 확보되는 한도 내에선 움직이는 피사체도 만족스럽게 촬영할 수 있다. 



 날아오는 먹이를 낚아채기 위해 일어선 호랑이를 60fps로 촬영해봤다. 호랑이가 제자리에서 움직여준 덕분에 모든 사진의 초점이 잘 맞을 수 있었다. 비록 호랑이가 먹이를 물진 못했지만 말이다.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뒷배경에 날라가는 새들도 선명하게 촬영된 걸 알 수 있다. 바로 1인치 이미지센서가 갖는 깊은 심도 표현력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30fps와 60fps는 한번에 총 40장 촬영을 지원한다. 




60fps로 촬영한 샘플사진






그 누구도 발견 못한
나만의 시선을 잡아라.

 니콘 1 V2의 연사 기능을 사용하면서 느낀 한가지 아쉬움은 촬영 후 저장속도가 다소 걸린다는 것이다. class10짜리 메모리를 사용하고서 연사로 촬영 가능한 컷 촬영 후, 저장이 마칠 때(액세스 램프 꺼질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봤다. 15fps 30초, 30fps 22초, 60fps 26초로 대략 장당 0.5초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 이미지 센서의 모든 화소를 이용해 많은 컷수를 촬영할 수 있는 건 대단한 능력이지만, 저장시간이 좀 더 빨랐다면 하는 마음은 쉬사라지지 않는다. 물론 연사가 끝난 후엔 한 컷씩 촬영할 수 있지만 말이다.

 필자는 니콘 1 V2의 연사 기능으로 사진 생활에 재미가 부쩍 늘어났다. 정확도를 선택하느냐, 아니면 부드러움과 디테일을 선택하느냐의 고민은 취향에 맞기고, 순간을 포착하는데 집중하자. 집중하여 신중히 누른 셔터는 그 누구도 발견 못한 장면을 발견할 가능성이 크다. 니콘 1 V2는 이런 욕심에 실망을 안겨주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flickr 샘플 사진 보러가기 http://flic.kr/s/aHsjD3YopY








































상기 포스트는 니콘이미징코리아㈜에서 운영하는 Nikon 1 V2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flickr 샘플 사진 보러가기 http://flic.kr/s/aHsjD3Y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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