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X-Trans CMOS II 탑재한 X20 출시

후지필름이 2/3인치 X-Trans CMOS II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렌즈 일체형 카메라 '후지필름 X20'을 새롭게 출시했다.

X20은 X10의 후속기종으로 디자인은 X10과 거의 동일하지만, 이미지 센서와 광학 줌 파인더가 개선되었다.

후지필름 X20은 2/3인치 EXR CMOS센서에서 2/3인치 X-Trans CMOS II센서로 교체했다. X-Trans CMOS II는 상위 기종인 X-Pro1, X-E1이 탑재한 이미지 센서가 갖춘 컬러 필터 배열을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높은 해상력과 노이즈 발생을 줄이는 특징을 지닌다. 이미지 처리엔진은 EXR프로세서 II이며, X10보다 해상력은 20% 향상되고, 노이즈는 30% 감소되었다. 화소수는 이전과 동일한 1,200만 화소다.

이미지 센서에 위상차 AF 화소를 심어 빠른 AF를 구사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0.06초 AF를 실현하며, 피사체나 장면에 따라 위상차 AF와 콘트라스트 AF를 자동으로 전환한다. 렌즈는 35mm환산 28-112mm F2-2.8의 광학 4배 줌 렌즈로 X10과 동일하다. 

X20은 광학 줌 파인더에 1mm 이하 두께의 디지털 변환 액정을 탑재한다. 디지털 액정은 밝기를 유지하면서 초점영역, 셔터속도, 조리개 값 등의 촬영 정보를 표시한다. 아이센서도 새로 탑재한다. 광학 파인더의 스펙은 수평 겉보기 시야 20도, 시야율은 약 85%다.

동영상은 최대 1,980×1,080/60fps, 비트레이트는 36Mbps를 지원한다. 기록매체는 SDXC(UHS-I지원)/SDHC/SD메모리카드를, 배터리는 NP-50을 쓴다.

크기는 117×69.6×56.8mm, 무게는 약 353g(배터리, 메모리 카드 탑재)이다.

후지필름 X20은 2월 16일, 일본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고, 가격은 7만엔 전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