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하루도 빠짐 없이 플리커에 들락달락 거립니다.
플리커(flickr)를 프로계정으로 사용하니 뽕(?)을 뽑겠다는 마음가짐으로.
1월 1일은 노느라 바빠서 로그인을 못하고, 1월 2일인 오늘 로그인을 해봅니다.
▲ 플리커 메인화면 (http://www.flickr.com)
아니, 그런데 갑자기 이런 문구가 뜹니다.
본래대로라면 페이스북, 구글, 야후 아이디 입력창을 담은 팝업창이 떠야 하는데, 왠 이상한 글자들만 나오네요?
철렁, 가슴이 내려앉고, 겁이 나기 시작합니다.
손바닥에 땀이 나고, 다리는 덜덜 떨리고.
▲ 팝업창 발췌 (http://tools.search.yahoo.com/kr-eol.html)
마음을 가다듬고 팝업창 글을 읽어봤습니다.
대략 야후 코리아 철수되었으니 캐쉬 환불하거나 1월 31일까지 이메일 전환해라 라는 경고장입니다.
근데 전 페이스북 유저입니다. 이런 경고장(?)을 받을 필요가 없죠.
일전에 제가 야후 코리아가 철수하니 플리커 계정 확인하라는 글을 쓴 적 있죠?
(야후! 코리아 서비스 종료... 그럼 플리커(flickr)는? : http://chzycamera.com/1007)
글 속에 페이스북 유저들은 괜찮다라고 쓴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로그인창 대신 이런 경고장(?)이 뜨니 가슴이 내려앉고, 덜덜 떨릴 수 밖에요.
경고장(?)이 알려준대로 야후의 미국 계정을 만들고, 메일 계정도 만들었지만, 역시나 로그인창은 저렇게 경고장(?)만 출력되더라구요.
아, 이대로 로그인도 못하는거 아닌가 생각하면서 업로드 해놨던 사진들이 걱정됐습니다.
몇천 장 정도 되는 사진을 날려먹는다니...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www.flickr.com/crazychzy 으로 접속해봤습니다. 계정은 남아있더라구요.
해결책을 찾아봤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로그인 창이 뜨는 걸까...
해답은 사이트 하단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언어 설정을 한글에서 English로 변경하니 본래 로그인창이 뜨더라구요.
돌이켜보니 몇분간 괜히 겁 먹은 것 같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되네요.
그만큼 업로드 되어 있는 사진이 소중하기 때문이겠죠...?
1월 31일까지는 언어를 바꿔서 로그인을 해야겠어요.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으니...ㅠ ㅠ
▲ 플리커 메인화면 (http://www.flickr.com)
Q. 플리커(flickr) 로그인이 안된다면?
A. 사이트 하단의 언어 설정을 English 로 변경하면 됩니다. 언어를 English로 변경해서 로그인해도 모든 메뉴의 한글 표기는 지원됩니다. 영어를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도 로그인 시에만 English를 눌러주세요.
+ 방금 확인된 사항. 구글 아이디로는 위 방법으로도 접속이 되지 않네요.
+ 위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로그인 팝업창에서 로그인하지 않으면 로그인 자체가 되지 않더라구요.
팝업금지 설정 해놓으셨다면, 팝업허용 하신 후 위 방법을 사용해보세요. 꼭 팝업창 로그인 창에서 로그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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