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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소식&정보

터프카메라의 굴욕

by 뀰벌 2013. 7. 12.

안경이라니, 이게 왠 말이더냐
터프카메라의 굴욕
격한 표현으로 돌덩이로 내리 찍어도 견뎌낼 것만 같은 카메라, 올림푸스 터프. 물 속에 둬도, 먼지 바람이 불어도, 춥고 더워도 견뎌내는 그 강인함은 이미 정평이 난 상태. 그런데 이렇게 강한 카메라도 약점이 있다. 바로 렌즈다. 렌즈가 아무리 강해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 울퉁불퉁 근육질의 터프카메라도 어쩔 수 없나보다. 하기사 렌즈에 흠집이라도 생기면 깨끗한 사진 촬영이 쉽지 않을터이니 이해가 되기도.
일본의 카메라 액세서리 전문업체 유엔(http://www.un-ltd.co.jp)이 올림푸스 TG-1/TG-2 렌즈 보호캡을 출시했다. 여닫이 커버로 제작된 보호캡은 렌즈 링을 떼고 그 부위에 장착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참 간단한 구조와 지루할만큼 평범한 아이디어지만, 터프카메라를 아끼고 싶은 이들에겐 가뭄 속 단비와도 같은 제품일 듯. 가격은 2,480엔으로 저렴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