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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소식&정보

캐논 100D 첫 대면식, 소감은?

by 뀰벌 201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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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100D 런칭 행사를 가다.


캐논 100D를 처음 봤을 때, 아 요놈 탐나구나 생각했습니다.

광학식 뷰파인더를 탑재하지만 작고 가벼웠기 때문이죠. 그 뒤로 캐논 100D를 기다려왔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저녁, 캐논 100D 런칭 행사에 초대되어 대면하게 되었네요.

캐논 100D를 목이 빠지게 기다렸던지라 오후 6시 땡! 하자마자 회사 밖을 뛰쳐 나왔지요.

100D 런칭 행사는 코엑스 컨버런스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시작시간은 5시 30분. 6시 30분이 되어서야 도착했던 지라 행사는 이미 진행되었더군요.

미리 도착한 분들로 빈 자리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맨 뒤쪽에 구석에 자리 하나 남았더라구요. 얼떨결에 착석.

마술쇼가 진행되서 그런지 장내는 어둑어둑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마술에 흥미가 없던지라 쏘... 쏘...

당장 100D를 보여달라!!! 라며 마음 속으로 외쳤더니 왠 걸.

바로 보여주시는 마술사님.

아... 근데 너무 작다.





마술쇼는 그렇게 끝이 났고, 캐논 손숙희 차장님께서 캐논 100D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셨습니다.





캐논 100D 특징을 간략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캐논 100D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셨던 분이 캐논 사원(?)이셨던가 대리셨던가... 잘 모르겠습니다.

오로지 제 관심은 캐논 100D 뿐이었으니깐요.



* 프레젠테이션 화면 내용 *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DSLR.

빠른 AF를 위한 하이브리드 CMOS AF II.

새로운 장면모드.

한층 편리한 필터 효과!

다양한 편의기능.



요약하자면, 가장 작고 가벼운 DSLR 카메라가 캐논 100D이고, 라이브뷰가 더 빨라졌으며, 기능이 좀 더 업그레이드 되었단 얘기였습니다.

캐논 EOS 라인업에 대한 정리도 해주셨습니다.

여기 깜짝 놀란 게 100D가 1100D보다 한단계 윗급이며, 700D와는 거의 동급에 속한다는 말이었습니다.

100D가 작다고 해서 무시할 기종이 아니라는 얘기인 것 같아요.




캐논 100D, 너 좀 스키니 하다?


프레젠테이션이 좀 따분하길래 행사장 주변을 휙 둘러봤습니다.

아니 근데 왠 걸!! 캐논 100D가 뒷편에 떡 하니 있지 뭡니까.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녀석을 못 보고 그냥 지나쳤던 못난 저였습니다.



작아도 너무 작은 100D. 한손으로 잡고 이리저리 돌려가며 찍어봤습니다.

정말 가벼웠습니다. 600D와는 비교도 할 수 없더라구요.

그간 광학식 뷰파인더 때문에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뜻 구매하지 못했던 제게 딱 어울리는 카메라였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나은 그립감도 캐논 100D의 장점입니다.




캐논 100D VS 캐논 650D


캐논 100D가 놓인 전시대 옆엔 캐논 650D가 떡 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그 둘 사이엔 무게를 비교하라는 듯 저울이 떡 하니 놓여 있더군요.

캐논 100D는 382g, 캐논 650D는 587g. 배터리를 제외했다고 쳐도 엄청 가벼운 무게입니다.





캐논 100D 옆에 650D를 놓고 크기도 비교해봤습니다. 

꼭 650D에 60D를 비교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무 작아요.

재밌는 사실 하나는 캐논 100D가 이렇게 작음에도 불구하고 버튼 수 차이는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왜 700D와 100D가 동급으로 말해줬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광학식 뷰 파인더 크기도 별 차이 없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P&I 행사장 탐방


그렇게 홀로 캐논 100D에 심취해가고 있을 무렵, 2부 순서로 P&I 전시장을 탐방한다고 하더군요.

순간 '엥?' 했습니다. 6시가 넘어 P&I 전시장은 문 닫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근데 이게 왠 걸.

캐논 부스로 제한되긴 하지만 입장할 수 있다네요?

아무도 없는 캐논 P&I 부스 탐방이라!

이런 행운이 또 어딨을까요.



아무도 없는 설렁한 P&I 행사장에 드러설 때의 감동이란...ㅎㄷㄷㄷ

2009년부터 P&I에 참석해왔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네요.

캐논 직원분들은 퇴근하지 않고 저희를 기다리셨답니다.

한편으론 너무나 죄송스럽더라구요.


캐논 부스에 전시된 각종 캐논 카메라들과 렌즈들을 보고 있으니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캐논 1DX부터 컴팩트 디카들까지...

뭔가 관광한 느낌이에요.





네모 카메라, 캐논 파워샷 N.


한편에 마련된 캐논 파워샷 N도 만났습니다.

이전에 신기한 디카라고 소개해드린 그 카메라입니다. (신기한디카_ 캐논 파워샷 N http://chzycamera.com/1050)

네모 카메라? 라고 불러도 될까요? 정사각형의 작고 귀여운 이 카메라는 구조부터 남달랐습니다.

렌즈 주위에 2개의 링이 줌과 셔터 조작을 맡고, 나머지 필요한 기능 조작은 터치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양쪽에 마련된 버튼이 맡는 구조더라구요.

글로 설명하면 꽤 복잡합니다만 실제 만져보면 금방 터득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작하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액정은 틸트 방식으로 로우앵글 촬영이 더욱 간편합니다.

캐논 직원분의 설명을 듣고 싶으면 아래 영상 클릭.






캐논 100D를 맛보다.


캐논 100D를 찾았습니다.

신형 18-55 번들렌즈를 품은 캐논 100D의 모습은 정말 앙증맞더라구요.

카메라 위에 아이폰을 살짝 얹어봤는데 이게 왠걸. 가려지네요. 렌즈 제외 : )



캐논 100D에 40mm 팬케익 렌즈를 물리니 더 작아보이더라구요.

한 손에 쏙 들어와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보다 나은 크기 가늠을 위해 제 얼굴을 살짝 비춰보겠습니다.

어떠신가요... 크기가 가늠되신지요.





캐논 100D를 만난 소감.


행사는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럭키드로우가 뭔가 하는 이벤트가 마지막이었는데, 전 늦게 참석해서 그런 기회도 부여받지 못했어요.

한편으로 샘나길래 사진도 안 찍고 그냥 멍하니 서있었다지요.


캐논 100D 출시 소식을 듣고 많이 기대했습니다.

광학식 뷰파인더와 셔터감 때문에 사진을 시작하게 되었던 제게 초소형, 초경량 DSLR이 꼭 필요했거든요.

변태적이긴 합니다만,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모습을 살짝쿵 떨리는 진동으로 담아내는 DSLR의 촬영감은... 아직도 제게 이상한 쾌감을 느끼게 합니다. 하악.

몇컷 찍어봤는데 조작감도, 셔터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런 초소형 DSLR에 그립감을 기대하면 예의가 아닙니다만, 그립감은 눈 감아줄 정도에요. 너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을 정도? 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화질은 캐논 100D를 구입한 후 테스트를 해봐야 알 것 같아요. 나중에 600D와 비교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캐논 100D의 첫 대면식에 대한 기록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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