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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소식&정보

로모그래피 피쉬아이 베이비 110 런칭 파티

by 뀰벌 201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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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모그래피 신 제품 런칭 파티

6월 14일 오후 7시 30분, 로모그래피 갤러리 스토어 서울에서 열리는 로모그래피 신 제품 런칭 파티에 다녀왔어요.
이 날 발표될 제품은 기존 카메라 에디션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의 카메라라고 하더라구요.
오호, 이런 자리를 빠지면 안돼겠죠?!


행사 소식을 알려준 로모그래피 홈페이지
http://www.lomography.co.kr/magazine/events/2012/06/08/new-camera-launching-party-in-june


로모그래피 갤러리 스토어를 찾아가는 동안 맘이 두근두근 설레였어요.
새로운 카메라를 만난다는 기대감이 상당했거든요. 어떤 아이일까, 정말 궁금했어요.
로모그래피 갤러리 스토어는 홍대 놀이터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도 쉬워요.



로모그래피 갤러리 스토어를 들어 서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사진으로 이뤄진 벽과 그 앞에 진열된 수많은 로모카메라였지요.
갖고 싶던 카메라들이 눈 앞에 있으니 침만 꿀꺽 꿀꺽 삼킬 뿐... 옆에 있던 별님의 눈도 초롱초롱 빛이 나는 것 같았어요.



매장 중앙에는 오늘의 주인공이 될 아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케익과 다과, 음료 등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저녁을 먹고 참석한거라 다과는 끌리지 않고, 맥주를 마시며 런칭 행사를 기다렸지요.



이번 런칭 행사는 전세계에서 동시에 열리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뉴욕, 런던, 비엔나, 홍콩, 도쿄 그리고 서울에서 한날 한시에.
그 말을 들으니 문득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떤 생각과 어떤 기분으로 즐기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함께 한다는 것... 그리고 역사적인(?) 이 곳에 내가 있다는 것에 왠지 모를 뿌듯함 마저 들더라구요. 이런 센스쟁이들. 


2012년 6월 14일 – 월드와이드 론칭 시간

뉴   욕 – 8:00 AM EDT
런   던 – 1:00 PM BST
비엔나 – 2:00 PM CEST
홍   콩 – 8:00 PM HKT
도   쿄 – 9:00 PM JST
서   울 – 9:00 PM KST



피쉬아이 베이비 110의 등장

행사 진행자 중 한분이 파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다들 큰 풍선에 담겨온 정체불명의 카메라가 무엇인지 궁금해 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오늘 발표될 아이가 피쉬아이 베이비 110인 줄 그 누구도 몰랐었으니까요.ㅋ



행사진행자분 손에 들린 풍선이 터지고 나타난 아이의 이름은 로모그래피 피쉬아이 베이비 110.



한손에 쏙 들어오는 카메라, 피쉬아이 베이비 110가 발표되자 행사에 참석한 분들은 탄성을 지르기 시작했어요.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디자인, 생각보다 작은 아이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죠.


생일상 위에 올려진 피쉬아이 베이비 110을 찍기 위해 모인 사람들.
그리고 피쉬아이 베이비 110을 닮은 초코케익의 등장!


으하하, 귀여워 귀여워. 보통 케익이 아니라 피쉬아이 베이비 110을 닮아 돋보였던 케익이었어요.
다들 케익을 찍기 시작합니다.


케익 옆에 나란히 서 있으니 더욱 귀여워 보이네요.
아아아 갖고 싶어라!


손으로 들어봤는데 정말 작고 가벼웠어요. 일상 촬영엔 역시 작은 카메라라는 신조를 지닌 필자라 피쉬아이 베이비 110에 상당한 매력을 느꼈답니다.
그렇게 구경하던 찰나, 케익 컷팅식이 진행되었어요.

저 이쁜 케익을 정녕 잘라야 하는 건가!!!!!! 흑흑!



이어서 행사진행자님께서 피쉬아이 베이비 110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요약하자면, 피쉬아이 베이비 110은 110필름을 사용하며 화각이 무려 170도가 되는 카메라라고 합니다.
카메라가 이토록 작은 이유는 110필름이 35mm나 120 필름보다 작기 때문이에요. 심도도 더욱 깊습니다.

본래 110필름은 오래 전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 필름 중 하나에요.
펜탁스 Q의 모토가 된 펜탁스 Auto110도 110필름을 사용하다가 필름이 사장되자, 함께 사장된 필름카메라였구요.
110필름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춘 이유는 다른 포맷의 필름에 비해 시장성이 없었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케익 옆에 누워 있는 피쉬아이 베이비 110. 2종.ㅋ


피쉬아이 베이비 110은 블랙 모델 외에도 이렇게 메탈 모델로도 출시된다네요.
저는 메탈이 끌렸는데, 별님은 블랙 모델이 끌렸다고 하네요.
그래서 메탈 모델을 들고 사진 한장 찍어줬어요. (응?)


행사는 이렇게 마무리 되어갔고, 저와 별님은 로모그래피 갤러리 스토어를 좀 더 둘러본 후 집으로 향했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별님은 피쉬아이 베이비 110이 갖고 싶다고 했어요.
조만간 지를 것만 같아요.ㅎㄷㄷㄷㄷ 집에 많고 많은 카메라는 어떻게 하라고.ㅋㅋ


피쉬아이 베이비 110을 바라보며 조만간 110 필름을 본격적으로 사용할 날이 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전까지는 110필름을 구하기도, 구하더라도 인화하기 어려웠었는데, 로모그래피 갤러리 스토어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니 참 다행이에요.
집에 있는 유통기한 지난 후지110필름을 펜탁스 Auto110에 사용한 후, 새 필름을 사다가 껴봐야겠어요.



로모그래피 갤러리 스토어

110필름 판매 가격 : 9,900원
110필름 컬러 현상 : 5,000원/스캔 : 5,000원
110필름 흑백 현상 : 7,000원/스캔 :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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